1. 이준석 대표 지방선거 집중위해 전당대회 미출마 선언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다가오는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고 차기 당 대표직에 도전하지 않겠다 선언했습니다.
개혁신당은 당헌 당규에 따라 총선 60일 내인 5월 전당대회를 개최하여 22대 국회 개원 전 새 지도부를 선출할 예정이었는데요.
이 대표는 이번 개혁신당 전당대회는 개혁신당이 '한국의희망', '원칙과상식', '새로운선택' 등 여러가지 정파가 연합해 정당을 이룬 후 처음 치르는 만큼 어느 때보다 의견의 다양성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참고로 전당대회는 각 정당의 총재를 비롯한 주요 지도부의 선출, 대통령 후보자의 결정, 기타 당의 진로나 주요 사안을 결정하기 위해 전국의 당원을 대표하는 대의원들이 참가해 개최하는 회의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준석대표는 이처럼 의미있는 개혁신당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한것일까요?
그 이유는, 다가오는 제9회 지방선거 때문입니다. 이준석 대표는 2026년 6월 3일에 치러질 예정인 지방선거 대비하여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고 선거전략을 수립하는 일에 더욱더 매진하기 위해,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한 것입니다.
이번 4.10 총선에서 개혁신당은 이 대표가 경기화성을 지역에서 거대양당을 꺾고 국회의원으로 당선 및 비례대표 2석 포함 총 3석을 확보하는 소기의 성과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조국이 창당한 조국혁신당이 12석을 차지하는 등 보여준 약진에 비해 미미한 미풍이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여러모로 이대표는 당세력을 더 키워야 할 필요성을 느낀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이준석대표를 제외한 다른 개혁신당 당원들은 이번 총선에서 1%~9.22%의 당선율로 아무도 2자리수 당선율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준석 대표가 지방선거에서 당의 세력을 끌어올릴려면 온 힘과 전력을 다해도 힘든 험난한 행보가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과연 이준석 대표는 어떤 전략을 짜 지방선거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자 할까요?
2.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 지방선거 대비방법 예상 - 지역구 맞춤형 전략?
총선 2년 뒤인 2026년 6월에 치뤄질 지방선거는 이준석 대표 뿐만 아니라 국민의 힘, 더불어민주당 모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려고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방선거 바로 1년뒤인 2027년 3월 3일 수요일 대선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국민의 힘은 이번 총선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 원톱 체제로 선거를 이끌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책제시, 당정체성 확립 실패 등으로 충격적 수준으로 참패를 당했기에 지방선거에서 무조건 좋은 결과를 가져와야 할 부담이 더해졌습니다.
이처럼 이번 지방선거가 대선의 전초전인점을 고려하였을때 국민의 힘은 물론 더불어민주당 양당모두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준석 대표는 어떤 방법으로 당세를 늘릴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제 생각엔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 지방선거 대비방법은 이번 총선에 사용해 경기화성을 지역에서 이준석 대표를 당선하게 한 '철저한 지역구 분석을 통한 맞춤형 전략'을 활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동탄에서 이 대표는 동탄의 교통, 교육 등의 문제를 거론하며 '자필'로 된 공약을 공보물에 실어 동탄 젊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붙잡았습니다.
동탄 주민들이 가입한 카페의 반응만 봐도 확실히 이 자필 공보물이 확실히 효과적이였음을 알 수 있었는데요.
다음은 동탄 주민들의 반응을 가져와 봤습니다.
'정말 저 정성과 그 짧은 순간 동탄 파악하고 공약하는 거 보면 똑똑한 사람입니다. 노력하는 천재에게 맡겨야 합니다'
'공보물... 저 그림 한땀한땀까지 본인이 다 그린거라 뭔가 되게 뭉클했습니다ㅠ 우리동네 길이 저랬구나 알게됐구요'
'이준석 공보물 못버리겠더라고요~~홍보물 처음부터 끝까지 다읽기는 처음이네요~편지 읽는 느낌이랄까'
저도 공보물은 잘 안 읽고 버리기가 부지기수 인데, 확실히 이준석 대표 공보물에선 진심이 느껴지는 듯 했습니다.
제가 동탄주민이였어도 이준석 대표를 뽑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B급정치에 실망해 외면해온 사람이여도 마음속 안에는
다 조금씩 정치에 대한 희망의 끈을 붙잡고자 하는 마음이 있는데, 이 대표는 그 심리를 잘 이용한것 같습니다.
이 대표는 자필 공보문 외에도 지역구 내 100개 아파트 단지를 모두 찾아 공약 영상을 촬영했다고 합니다. 화성을에 있는 모든 아파트 단지의 민원을 파악한 뒤, 직접 그곳에서 공약을 발표하는 영상을 만들어 유튜브를 통해 배포했다고 하네요. 공영지하주차장 조성과 맨발 걷기 둘레길 조성 등 주민 요구를 잘 알고 있다고 언급하며, 지역민원해결을 약속했다고 합니다. 기존에 없었던 세밀한 선거 전략으로 지역주민에게 다가간 전략을 펼친것입니다.
이러한 색다른 전략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의 당선확률이 높았던 경기화성을에서 당선된게 아닌가 싶네요.
이 대표도 총선 다음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동탄의 유권자들이 굉장히 큰 투자를 해줬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가장 젊은 지역구, 가장 밀도가 높은 지역구"라며 "도시가 만들어진 게 8년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기득권 세력이라는 것이 없다" 며 본인의 승리 요인을 동탄유권자들이라고 꼽았습니다.
쉽지 않겠지만 다음 지방선거에도 이처럼 지역구 니즈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전략을 세워 대비하는 이준석 식의 방식을 사용하면 어쩌면 이번 총선 당선때처럼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도 있겠습니다. 이외에도 각 후보자들만의 또다른 전략들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준석대표 개인의 효과에도 한계는 있을테니까요.
앞으로 개혁신당의 색다른 행보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