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트럼프 해리스부통령 인종주의 발언
트럼프 해리스 인종주의 발언으로 미국 시민들의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재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든든한 지지층인 흑인 유권자들의 표심을 돌리기 위해 참석한 전미흑인언론인협회(NABJ) 초청 토론에서, 오히려 인종차별적 발언을 서슴없이 내뱉어 흑인 및 다양한 인종의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현재 흑인 표심을 찾아오기 위해 그가 주로 사용하는 주장인 '불법 이민자가 흑인 일자리를 위협'한다는 기반으로, 이런 불법이민자들은 해리스부통령을 통해 많이 증가했다는 '해리스 부통령이 흑인 일자리를 줄어들게 한 주범'으로 몰아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인터뷰어의 몇가지 질문을 받고 흥분을 못감췄는지, 본인발등을 본인이 찍는 발언을 이어나갔습니다.
2. 트럼프 전대통령의 전미흑인언론인협회(NABJ) 초청 토론에서의 문제 발언
1)
- ABC뉴스기자 레이철 스콧 :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미국 태생이 아니라는 거짓 주장을 하고, 흑인 검사와 언론인을 모독하는가 하면, 백인우월주의자들을 집에 불러 저녁을 먹은 사람을 왜 흑인 유권자가 믿어야 하느냐?"
- 트럼프 전 대통령 : “끔찍한 질문” “ABC는 끔찍한 가짜 뉴스 방송”
2)
트럼프 전 대통령 : "그녀(해리스 부통령)는 항상 인도계였고, 인도계 유산만을 홍보했다. 나는 몇 년 전 갑자기 그녀가 흑인으로 변신하기 전까지 그녀가 흑인인 줄 몰랐다"
*** 해리스 부통령의 아버지는 자메이카 출신, 어머니는 인도 출신입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태어난 그는 워싱턴DC의 흑인명문대학인 하워드대를 졸업했고, 흑인 여성 커뮤니티인 알파 카파 알파의 회원이었습니다. 그는 이전부터 자신의 두 출신을 모두 존중해왔습니다.***
3)
트럼프 전 대통령 : “내가 에이브러햄 링컨 이후 흑인을 위한 최고의 대통령이었다”
3.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인종주의 발언 이유?
존재감이 없다고 느꼈던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보다 훨씬 높은 지지율을 보여주는 모습을 보며, 초조해져 구지 인종주의 키워드까지 건든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추가적으로 막말도 섞어가면서요.
다른 시각으로 바라봤을 땐, 그래도 나름 흑인 언론인 토론대회이며 나름 적진인데.. '인종주의' 발언을 서슴치 않게 한 걸보면요. 기존 자신의 10%의 흑인남성 유권자의 흔들리는 마음을 다시 단단히 다잡게 하려고 하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계속적으로 '해리스 부통령은 흑인인 척 하고 있다' 라는 생각을 주입시키려고요.
4. 이전 인종차별 관련 발언/이슈들
1) 24.03.16 오히아오주 반달리아에서 열린 유세 현장
"미국 내 불법 체류자들은 사람도 아니다. 그들을 사람이라고 불러야 하는지 모르겠다. 내 생각엔 어떤 경우에도 그들은 사람일 수 없다"
2) 2023.12.16 뉴햄프셔주에서 열린 선거 유세현장
“이민자들이 미국의 피를 오염시키고 있다”
2) 2015.08.02 ABC 전화인터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형편없는 수준을 보여줘서’ 다시는 흑인 대통령이 탄생하지 못할 것.
3) 2022년 9월 23일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후보 지지 연설
- 흑인 차별을 연상시키는 용어를 사용해 논란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한 말이라며 "N단어(n-word)! N단어가 뭔지 아느냐? 그것은…"이라며 말을 끝맺지않았습니다.
(미국에서는 흑인을 비하하는 니그로(negro)나 니거(nigger)의 민감한 속성을 고려해 ‘N단어’라고 완곡하게 표현합니다)
이에 관중에서 N단어를 풀어서 외치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니, 아니, 아니다. 그것은 핵 단어(nuclear word)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