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 <파묘> 등장인물
영화 <파묘>의 주연은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입니다. 상당한 연기력을 보여주는 배우들이 출연했는데요. 최민식, 유해진은 말할것도 없고, 김고은은 무당역인 이화림을 맡아서 말그대로 신들린 연기력을 보여줍니다. 김고은 배우는 실제 현역 무당한테 직접 굿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합니다. 김고은은 혹시나 무당연기를 하면서 신들림과 같은 영향을 받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김고은이 워낙 기가 쎄서 절대 그럴일이 없다고 무당이 호언장담했던 재밌는 에피스도도 있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무당으로서 굿하는 장면을 찍을때 다른 배우들이나 스텝들은 조금씩 아팠다고 하는데, 김고은은 본인은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기 떄문 그 사실을 아예 몰랐다고 하죠. 그리고 일본에서 활동하기도 하는 김고은배우는 파묘 영화에서 유창한 일본어 실력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독립운동가 이화림의 이름을 빌려왔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도현배우는 무당 이화림과 함께 활동하는 법사인 윤봉길을 맡았습니다. 역시 독립운동가 윤봉길의 이름을 따온것으로 보입니다. 어릴때 신내림 받아서 가족에게 버려졌지만, 무당 이화림에게 거두어져서 사제지간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온몸에 태을보신경을 문신으로 새기는데 배우의 신비로운 분위기와 잘 어울립니다. 원래는 감독이 이 윤봉길 역에 신인남자배우가 연기했음 좋겠단 마음으로 당시 신인이였던 이도현 배우를 선택했는데, 영화 상영까지의 사이에 이도현 배우가 연기했던 더글로리, 오월의 청춘, 스위트홈 등의 드라마들이 평균 이상의 인기를 얻으면서, 영화 상영할 때는 더이상 신인이 아니게됬다는 웃긴 에피소드도 있습니다. 이도현배우는 영화후반부즈음 일본군사가 빙의된 훌륭한 연기를 보여줍니다.
배우 최민식은 국내 최고의 풍수사이자 지관인 김상덕 역을 맡습니다. 독립운동가인 김상덕에서 이름을 가져왔습니다. 나레이션 등으로 극의 흐름을 주로 이끌어가는 주연입니다. 돈을 좀 밝히긴 하지만 실력은 있는 인물이며, 온정도 있고 본인만의 신념 및 직업관념이 있는 인물입니다.
배우 유해진은 지관 김상덕과 함께 일하는 장의사인 고영근 역을 맡습니다. 역시나 독립운동가인 고영근에서 이름을 따왔습니다. 이 역의 재밌는 포인트는 개신교이면서 장의사이고 풍수까지 믿는 인물이라는 점입니다. 전직 대통령의 염까지 했다는 거에 대한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인물입니다.
2. 대한민국 오컬트 영화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준 <파묘> 정보 및 줄거리
영화 스포있습니다.
영화 <파묘>는 감독 장재현 연출의 2024년 2월에 개봉한 한국 오컬트 영화입니다. 미심쩍은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일어나는 미스테리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영화입니다. 감독 장재현의 전작인 <검은사제들> <사바마>도 오컬트 영화인걸 보면, 감독이 해당 장르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는듯 합니다. 제 74회 베를린 영화제의 포험 부문 공식 초정작이기도 하답니다.
영화 초반부에는 엄청난 부잣집 장손들에게 생기는 귀신병으로 무당 이화림이 의뢰 받는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묘자리가 문제라고 파악한 이화림은 국내 최고인 풍수사인 김상덕에게 함께 일을 맡자고 합니다. 묘를 이장하는데 5억이나 준다고 하니, 마침 딸의 결혼식을 앞두고 있어 돈이 필요했던 김상덕은 바로 승낙하고 일에 착수하게 됩니다. 그런데 묘가 묻힌 자리고 알고보니 악지 중에 악지라 잘못 건들이면 줄초상이 날 수있어 처음엔 일을 맡지 않겠다 하지만, 부잣집 장남이 자신의 어린아이 좀 살려달라는 말에 마음이 약해집니다. 결국 무당 이화림, 법사 윤봉길과 굿을 같이하면서 동시에 이장하는 방법을 씁니다. 부잣집 장남은 절때 관뚜껑을 열지 말라고 했지만, 관을 보관하는 곳에서 관리자가 관뚜껑을 열게 되며서 귀신병의 원인이였던 할배 귀신이 나오게 됩니다. 이미 할배귀신은 오래 악지에 묻혀있어 악귀가 된 상태였고, 자신의 아들과 며느리 그리고 손자였던 부잣집 장남까지 죽이게 됩니다. 관을 태우게 되면서 다행히 증손자인 아이의 목숨은 살리게 되죠. 그런데, 알고 보니 그 관 밑에는 세로로 묻혀있는 관이 하나더 있었습니다. 그 관은 사실 예전 일제강점기 때의 전쟁을 이끌었던 일본장군의 관이였습니다. 이 일본장군의 관을 잠시 보관하려고 절에 들려 잠을 자는 도중 이 일본귀신은 가축을 죽이고 사람도 2명을 살해합니다. 그 와중에 법사 윤봉길이 몸을 상하게 되며 일본군인의 영혼이 씌게 됩니다. 이 귀신은 일반귀신이 아니라 일본이 일부로 가축등으로 만든 귀신이라 쉽게 없앨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 일본귀신이 머물고 있는 땅은 우리 후손들이 살아갈 땅이라고 생각한 김승덕은 결국 무당 이화림과 장의사 고영근과 함께 방법을 찾아 겨우 일본귀신을 없애게 됩니다.
3. 국내&해외 평가 반응
현재 한국 네이버 국내 평가 점수는 8.09점으로 나름 높은 편입니다. 현재 국내오피스박스 1위이기도 합니다. 아쉽게도 이 파묘는 약간의 호불호가 갈립니다. 초중반까지는 긴장감 가득한 짜임새 있는 오컬트 영화의 모습을 보여줬지만, 후반부에 일본귀신이 등장하면서 장르가 판타지로 변화게 되면서 긴장감이 좀 떨어지게 됩니다. 아무래도 갑자기 일본 귀신이랍시고 기괴한 실체가 나오다보니 그 부분에서 실망한 관객들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영화를 보면서 후반부부터는 영화의 매력이 좀 떨어지는 걸 느끼면서 집중력이 흐려졌던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연기력은 매우 좋았다고들 평가하며, 오컬트영화로서는 엄청난 매력이 있기때문 볼 가치가 매우 충분합니다.
아직 해외에서는 개봉을 안했기 때문에 평가반응이 많이 없습니다만, 베를린 영화제에서의 평은 재밌지만 아쉬운 부분다 있다 정로도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 파묘를 보는동안 여려차례 온몸에 소름이 돋았어요. 무섭고 공포스런 영화를 찾고 있는 관객들에게 만족을 주는 영화이지만, 다양한 레이어를 지니고 있는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미스터리는 훌륭했고 많은 캐릭터를 지니고 있었으며, 어떤 부분들은 정말 창의적이였습니다.
- 곡성같은 영화를 기대했는데 파묘는 일방향적인 플롯과 몇 안되는 서프라이즈를 지니고 있을 뿐이였습니다. 연기와 촬영은 좋았네요.
- 훌륭한 출연진과 더불어 아주 분위기 있고 환상적으로 촬영된 유령 미스터리물이다. 피날레 전까지의 빌드업이 너무 굉장한 반면, 실제 피날레에 이르러서는 영화가 살짝 좀 김이 샌다. 하지만 파묘는 유령영화의 모범에 훌륭히 포함될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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