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한산:용의출현(Hansan: Rising Dragon)> 정보 및 줄거리 실화기반이야기

 

1. 영화 <한산: 용의출현> 등장인물

*영화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한산: 용의출현>은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중 2편에 해당하는 작품입니다. 김한민 감독은 3부작의 특성에 맞게
3개의 작품 모두 다른 이순신 장군을 섭외했습니다. 첫 번째 작품 명량에서는 배우 최민식, 두 번째 작품 한산에서는 배우 박해일, 그리고 마지막 작품에서는 배우 김윤식이 이순신 장군을 연기했습니다. 와키자카 야스하루 역에는 배우 변요한,
어영담 역에는 배우 안성기, 원균 역에는 배우 손현주, 준사 역에는 배우 김성규 배우가 연기를 하였습니다. 특이하게도 김성규 배우는 모든 시리즈에서 준사 역을 맡아 연기했습니다. 그 외에도 구로다 역에는 윤제문 배우, 와키자카 사헤이 역에는 이서준 배우 등 유명한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했습니다.
또한, 김한민 감독은 시리즈마다 다른 이순신 캐스팅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표현했습니다. 김한민 감독은 이번 한산 용의 출현에서는 지략가 이순신을 표현하고자 배우 박해일을 캐스팅했다고 밝혔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3명의 이순신 장군 중 박해일이 연기한 이순신 장군이 가장 좋았습니다. 기타 배우들과 조연도 변주를 주어, 지루하지 않고 신선한 3부작을 완성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순신 장군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는데, 배우들 모두 각각의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연기였다고 생각합니다.

 

2. 영화 <한산: 용의출현> 줄거리

 

*영화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한산: 용의출현>은 모두가 알고 있는 임진왜란 한산 해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제목에서 용의출현은 바로 거북선을 지칭합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임진왜란 당시 한산도에서 거북선과 판옥선으로 왜군을 크게 격파한 스토리입니다. <한산: 용의출현>은 전 작품 명량에서 지적받은 사항이 모두 보완되었습니다. 명량은 한국영화 스코어 1위를 달성하였지만, 지나치게 긴 서사 구조와 지루한 전개는 작품의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우세했습니다. <한산: 용의출현>에서는 이와 달리 박진감 있는 전투 장면과 서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 <한산: 용의출현>은 사천해전의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사천 해전에서 귀선(거북선)은 충파 과정에서 왜선에 박히는 모습이 전개됩니다. 유격장 나대용은 이 과정에서 다리에 총상을 입고, 이순신 장군 또한 어깨에 총상을 입게 됩니다. 이를 통해 사천 해전의 긴박함과 치열함을 엿볼 수 있습니다. 사천해전 1달 후 이순신은 나대용에게 지시하여, 귀선을 손보게하고 새로운 전술을 개발합니다. 이것이 바로 유명한 '학익진'입니다.
왜군 와키자카 야스하루는 얼마 전 광교산에서 소수의 기병으로 조선 육군에게 큰 승리를 거둔 적이 있는 장수였습니다.
2천명도 안 되는 군사로 5만명이 넘는 그것도 근왕군을 물리쳤다는 소식에 조선 육군뿐 아니라, 해군도 모두 겁에 떠는있는 상황이였습니다. 이순신은 이에 '바다 위의 성'으로 왜적들을 섬멸하겠다는 작전을 구상합니다. 원균은 이는 가당치 않다고, 차라리 전주성에 육군으로 편입하여 힘을 보태겠다고 했습니다. 그날 밤 이순신은 고심 끝에 학익진도를 완성하고, 이는 각 부대로 보내집니다.
결국 조선 수군은 한산도 바다에서 완벽한 학익진으로 왜군을 격파하고 이는 임진왜란에 큰 의미를 가진 해전으로 기록되었습니다.

3. 영화 <한산: 용의출현> 임진왜란 속 실화이야기

한국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겠지만, 이순신 장군에 대해 외국인들이 본다면 아마 픽션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 정도로 이순신 장군은 현실적이지 않은 인물입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김한민 감독은 이를 입체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작품마다 다른 배우들을 기용했습니다. 결론적으로 한산 해전은 아직 남해의 제해권이 조선 수군에게 있음을 천명한 아주 중요한 해전입니다. 이에 따라 결과적으로 일본의 수륙 병진 작전이 무산되었습니다. 일본은 한산대첩에서 9천여 명이 전사한 것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후 이순신은 4차 출동을 감행하여, 일본의 본진인 부산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지금도 부산 시민의 날은 이순신이 부산해전에서 승리한 날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한산해전을 통해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조선 수군과의 교전을 금하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사실상 일본의 수륙 병진을 무산시킴과 동시에 바다에서 조선군과 싸울 기세 또한 사라지게 만든 장쾌한 해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역사에 관심이 많고, 장쾌한 전쟁 영화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는 영화 <한산: 용의출현> 추천합니다.